CJ대한통운 등 협력, 물류 시스템 개선···‘빠른배송’ 추진경영통합 Z홀딩스와 협력,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지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십만 독립 상점이 각자 활발한 움직임을 가진 곳이 네이버”라며 “중소상공인이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푸드와 생필품 판매자들을 위해 빠른배송 상품군을 확대하고 산지직송 생산자들이 물류 품질 관리와 브랜딩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형 프레시센터들과의 협업 모델 구축, 동네 시장 상인들을 위한 시장 내 물류 인프라를 위해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올해는 특가 창고로 불려왔던 생필품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을 하는데에 집중할 것이다. 물류 전달 과정에서 알림을 좀 더 정교하게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평송 사업개발실 리더는 “이용자들은 신석식품은 콜드체인으로 오기를 바라는 등 상품별로 다양한 배송 형태를 원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소상공인과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대문 패션 분야 소상공인의 창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인 브랜디, 신상마켓과 제휴를 맺고 패션 판매자들이 힘들어하는 물류 과정에 대한 고민 없이 제품 셀렉션과 코디, 큐레이션 등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평송 리더는 “신상마켓과 브랜디와 제휴를 통해 동대문 소상공인들이 역량 있는 상품 샘플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패션 상품을 특정 영업일 이내에 고객에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쿠팡과 같은 빠른 배송을 전면 도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성숙 대표는 “물류 중에 생필품처럼 빠른 배송이 필요한 부분은 대한통운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선물류는 또 다른 협력 관계를 통해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40만 사업자 각자가 좀 더 편하게 물류 걱정 없이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당장 쿠팡처럼 빠른 배송을 전면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1일 통합작업이 완료된 Z홀딩스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일본 시장 내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대표는 “Z홀딩스에 제공하는 것은 스마트스토어의 기술 플랫폼으로 일본 사업은 Z홀딩스가 결정,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스토어가 일본에서 자리잡게 된다면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선별, 글로벌까지 갈 수 있도록 연결해보고자 한다. 일본에서 잘 통하는 상품에 대한 협력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한 대표는 “플랫폼으로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해오려 노력했지만 여전히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있다”면서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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