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배 이상 환자가 증가했다는 이 감염병, 어떤 질환일까요? A형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감염 질환입니다. 이에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한데요.
무엇보다도 굴과 조개 같은 패류를 날것 또는 젓갈로 먹는 일은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2019년 대유행과 최근 감염 사례에서 환자들이 조개 젓갈을 섭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지요.
조개류는 반드시 90℃에서 4분 이상 가열하거나 90초 이상 쪄서 먹고, 젓갈의 경우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등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섭취해야 합니다. 채소·과일 역시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습니다.
식품 등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3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발열처럼 몸살과 비슷한 초기 증상을 거쳐 황달, 암갈색 소변 등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린이들에게서는 대부분 감기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한 달 이상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A형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사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30대와 검사 후 항체가 없는 40대는 접종을 받는 게 좋으니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에 문의해보세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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