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제강부 이성진 과장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현장의 노하우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광양제철소는 2017년부터 연 2회 대회를 개최해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부소장, 발표를 맡은 엔지니어와 제철소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고자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광양제철소는 ‘全 공정 Smart Value Chain 확대’라는 목표 아래 인공지능을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등 실질적 성과창출로 이어진 과제 15건을 본선에 앞서 선정했다. 그 후 부문별 평가를 거쳐 ‘안전한 현장’ 구현에 크게 기여한 스마트 기술들이 본선에 명단을 올렸다.
선발된 8명의 엔지니어들은 인공지능 기술로 안전 감시 시스템, 위험작업 자동화, 무인화 점검 등 현장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사례들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으로 대회를 참관한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질문과 의견을 공유하며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효과성 △활용성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과제 1건과 우수과제 3건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4족 보행로봇이 생중계를 진행해 특별함을 더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포스코 고유 기술로 ‘전로에서 정련을 마친 쇳물을 따라내는 출강의 자동화’를 달성해 작업자의 안전을 크게 높인 제강부 이성진 과장에게 주어졌다. 우수상은 압연설비부 이경준 대리, 생산기술부 송은하 대리, 열연부 이민주 과장이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강부 이성진 과장은 "백지상태에서부터 기술연구소, 전기기술섹션, 포스코ICT와 협업을 통해 출강자동화를 완성할 수 있어서 큰 기쁨이었다”며, “제강 역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일을 해냈다는 자긍심을 원동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 전 제강공장의 출강자동화를 이루어내어 우리 동료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조업을 할 수 있는 그날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제철소 전 공정에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융합하여 생산, 품질 뿐만 아니라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노력들이 보여 뿌듯하다"며, “여기에 그치지 말고 주변 동료들과 수평전개를 통해 지식과 기술을 나누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광양제철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비롯해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 신입사원 OJT 발표대회 등 직원 간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해왔다. 앞으로도 현장의 지식, 노하우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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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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