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최근 근원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보면 개인서비스물가 예년 수준의 오름세를 회복하면서 근원물가 전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외식물가는 예년 수준의 오름세를 상회하고 있고 집세 오름세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공서비스물가 역시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고 공업제품가격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최근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면서 과거 위기 시에 비해 이른 시점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근원물가 흐름에 비추어 볼때 소비자물가가 올해 중 확대됐다가 내년에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달리 근원물가는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특히 관리제외 근원물가는 경기회복세 강화 등으로 올해 중 1%대 중반에서 내년에는 1% 후반으로 오름세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최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 물가상승압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어 인플레이션 추이 및 경제 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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