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 상원의원인 딕 더빈은 12일(현지시간)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 중부 노말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에는 삼성SDI의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공장이 있다.
현재 삼성SDI의 경우 LG, SK와 달리 미국 외에 울산, 중국 서안, 헝가리 괴드 세 거점에서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단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부품 현지생산이 불가피해졌고 지난달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 상태다.
앞서 삼성SDI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사도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하며 삼성SDI의 미국 투자 계획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면서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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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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