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자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 과정에서 개입한 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후보자의 아들은 작년 2∼3월에 한국투자증권에서 인턴을 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한투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 대표이사인 김남구 회장은 고 후보자의 매제다. 고 후보자의 아들로서는 ‘고모부 찬스’를 활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고 후보자는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이 아니었다”면서도 “다만 국민 눈높이에서 보자면 좀 그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는 2001∼2003년 자녀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의혹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사 올 때 초등학교가 그 단지에 없다는 것을 잘 몰랐다”면서 “그런 부분을 생각지 못하다가 바로 옆 단지의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조금 먼저 (이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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