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은평구 신축 아파트 내 조경용 석벽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은평구청은 곧바로 시공사에 신속한 사고 처리를 요청했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입주민을 포함한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붕괴 구간뿐 아니라 석축 전체 구간에 대해 신속한 복구 및 주민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공사는 은평구청의 촉구에 따라 입주민들에게 즉시 안내문을 공지해 사고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지난 3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 신속 복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조경용 석벽 일부가 무너진 데 그치지만, 은평구청 요청에 따라 시공사는 단지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사고가 난 2블럭 조경용 석벽에 대해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했다. 시공 방법과 디자인에 대해서는 주민에 의사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시공사 측은 "조경용 석벽 일부가 무너진 것은 집중호우로 우수가 몰려 지반이 약화된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안전성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사고 직후 정밀 조사 결과 입주민들이 우려하는 아파트 지하구조물은 조경용 석벽과 상관관계가 없어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구민 안전을 위해 시공사 측에 신속한 조처를 약속받았다"며 "민간 공사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부실시공으로 판명되는 경우 엄정한 법적 조치와 책임을 물어 구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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