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Karawang) 산업단지에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하여 2024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생산된 배터리는 현대·기아차 전용 전기차에 공급된다.
무보는 현대·기아차 전용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LG엔솔의 고성능·고효율 배터리 탑재로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에 국내 협력업체가 참여해 원재료·생산설비 등을 공급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무보는 에너지 전환 핵심산업인 전기차·배터리 분야를 금년도 중점 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7월까지 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 투자 등에 15억1000만달러 상당의 금융을 제공했으며, 배터리 핵심소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 간 첫 해외 합작사업을 지원해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과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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