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스마트폰 앱 통한 BTC 구매 서비스 고려 중"서비스 출시, 피델리티 3400만명 대상 투자 기회 제공퇴직연금 BTC 투자 옵션 등 공격적인 BTC 투자 지속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3일 피델리티가 3400만명의 자사 개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 구매를 제공할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피델리티는 자사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갖고 있으며 해당 앱에 비트코인 구매 서비스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피델리티는 앞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전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피델리티의 개인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서비스 출시는 이런 수요에 대응한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 역시 뉴욕에서 열린 포럼에서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 정보통이 내게 피델리티의 개인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서비스 출시를 말해줬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현재 비트코인 구매 서비스 제공에 관해 명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매입과 관련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이다. 지난 4월 미국 퇴직연금인 401k 계좌에 비트코인 투자 옵션 제공 소식을 밝히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총괄 쥐리안 티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은 신뢰를 얻어가고 있으며 금은 아날로그 자산이라는 점에서 점점 비트코인에게 자리를 빼앗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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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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