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플랫폼 구축 사업' 시작 알려
UK Biobank는 약 50만 명의 생물 의학 데이터베이스가 등록되어 최첨단 유전자 발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영국의 바이오뱅크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대규모 인체자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바이오뱅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싸이퍼롬 간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 협약이 맺어진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행사이다. 심포지엄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과 싸이퍼롬 이일송 대표, 인용호 부사장, Min Kim CTO 등이 참석해 정밀의학 구현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이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은경 병원장 및 싸이퍼롬 이일송 대표의 축사 이후 양 기관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싸이퍼롬 MOU 및 UK Biobank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의미(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UK Biobank 구축 및 정밀의학 활용 사례(Min Kim CTO) ▲내과계 UK Biobank 활용 연구 방안(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외과계 UK Biobank 활용 연구 방안(흉부외과 김완기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유전체,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의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정밀의학 연구를 선도하여 아시아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싸이퍼롬은 UK Biobank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임상-유전체 통합 정보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학 구현 및 관련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주관한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는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하고 의료산업화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총괄하는 디지털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구이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인빌딩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동형 의료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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