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성수기 맞춰 아이스크림 홈런 2.0 론칭 자기주도적 공부 위한 콘텐츠·서비스 리뉴얼상반기 영업익 흑전, 론칭 효과 시너지 기대"홈런 2.0과 2세대 스마트 홈러닝 시장 개척"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아이스크림 홈런 2.0 기자간담회'에서 "올 초 취임 후 흑자 전환, 2세대 스마트 홈러닝, 브랜드 리뉴얼 등을 주요 과제로 도출하고, 책임 있는 교육기업으로서 '공부의 근본'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했다"며 "홈런 2.0은 올바른 방향으로 아이의 자발적 공부 습관을 길러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평생 진정한 공부를 잘 해내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론칭 예정인 아이스크림 홈런 2.0은 치열한 교육 환경에 놓인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가지며 자기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인 슬로건은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이다. 선행 학습을 기본으로 여기고 좋은 시험 성적만이 최우선인 교육 현실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나아가 공부 자체를 좋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후 선보일 홈런 3.0 등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도 이 같은 슬로건을 그대로 유지해 모든 콘텐츠 역량을 결합시킬 계획이다.
이번 홈런 2.0 개편은 ▲동기와 보상 ▲학습환경 ▲AI/Tech ▲교과/비교과 학습 ▲자녀학습 격려/지원 등 5가지 측면에서 이뤄졌다.
가장 심도 있게 논의가 이뤄진 동기와 보상 측면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습관나무'와 '내 나무 숲'은 오늘의 학습과 도전과제를 수행하며 습관 나무의 성장을 바탕으로 숲을 이루면서 직관적으로 본인의 학습 성과의 결과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학습 콘텐츠는 더욱 강화했다. 교과학습 부문에서는 학교수업과 100% 연계된 교과연계 콘텐츠는 물론 올바른 방향으로 학습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AI 학습분석도 반영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수학의 세포들'이 있다. 학습자의 학습기록을 바탕으로 아직 풀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정·오답 확률을 추론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홈런좋은부모' 앱은 학부모가 학습 과정에 개입하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쉽게 자녀의 학습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응원과 격려를 해줄 수 있도록 개편했다. 자녀 학습 현황을 보여주는 'AI 생활기록부'뿐 아니라 실시간 소통 및 상담이 가능한 '홈런톡', 매월 자녀의 학습 유형을 진단하고 학습 전략을 안내해주는 '홈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오는 11월 홈런 2.0 론칭과 동시에 실적 효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브랜드 개편에 나선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 성과를 낸 데 이여 연간 기준으로 흑자 달성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매출 1286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했지만 적자 폭을 키우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특히 판관비가 17.3% 늘어난 5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광고선전비는 217억원으로 45.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방대한 디지털 콘텐츠 및 전문성과 진화된 기술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의 본질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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