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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경영 시동건 아이스크림에듀, 체질개선 가시화

흑자경영 시동건 아이스크림에듀, 체질개선 가시화

등록 2022.11.07 15:00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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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년比 122.9%↑반기 이어 흑자 지속, 판관비율 감소세 브랜드 개편 시너지, 해외 진출 기대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아이스크림에듀가 3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하며 연간 흑자달성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그간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던 판관비 절감 노력이 지속된 가운데 브랜드 개편 작업으로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6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315억원)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억원) 대비 122.9% 급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5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년 간 적자를 지속한 아이스크림에듀는 올 1분기 손실 규모를 대폭 줄인 데 이어 상반기부터 흑자 성적을 냈다. 연초부터 판관비 절감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최근 론칭한 '아이스크림 홈런 2.0' 브랜드 개편 작업 과정에서도 비용과 업무 효율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익성 제고 방향이 모색됐다.

아이스크림에듀의 3분기 판관비 총합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올 1분기 169억원, 2분기 113억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판관비율)은 1분기 45.8%에서 2분기 34.2%, 3분기 33.8%로 감소했다.

연초부터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병행하며 각종 마케팅 비용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강도 높은 체질개선 노력의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교육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브랜드 개편 작업을 마무리 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회사 측은 홈런 2.0에 따른 실적 효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1일 초중등 스마트러닝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 2.0을 공식 론칭하고, 2세대 스마트 홈러닝 시장 개척을 본격 선언했다. 향후 방대한 디지털 콘텐츠 및 전문성과 진화된 기술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의 본질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해외 진출을 통해 수익성 다각화를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수출 관련 사업을 영위하지 않아 매출은 모두 국내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회사는 현재 홈런 2.0을 앞세워 미국의 에듀테크 기업과 협력을 모색 중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 등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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