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 도 공개기아 EV6 고성능 버전 'EV 6 GT' 북미 시장 출시
현대차와 기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 부스를 조성하고 주요 신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를 북미 최초로 소개했다.아이오닉6는 현대차 아이오닉 두번째 모델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높은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북미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면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아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아이오닉 6는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심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이미지와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Vision 7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N Vision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했다"며,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엔지니어들의 헌신적 열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EV6 GT를 이날 처음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최고출력이 585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북미 고객들에게도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더 뉴 셀토스'는 지난 7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로, 2019년 출시된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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