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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노량진1구역 힘 빼는 현대건설, 신반포2차 노린다

부동산 도시정비

[단독] 노량진1구역 힘 빼는 현대건설, 신반포2차 노린다

등록 2023.03.16 17:16

장귀용

  기자

노량진1구역, GS‧삼성 2파전 구도···현대는 동향파악 수준에 그쳐신반포2차, 신통기획으로 사업성 쑥···올해 안 시공사 선정할 듯한강변 디에이치라인 동진(東進)···최종 목표는 압구정현대 재건축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사진=장귀용 기자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사진=장귀용 기자

현대건설이 노량진뉴타운 최대어인 노량진1구역을 노리지 않고 서초구 한강변 대어급 단지인 신반포2차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신반포2차가 500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현대건설이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압구정현대를 잇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까지 동향을 살피던 노량진1구역의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에 수주했던 노량진4구역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다.

 노량진1구역 힘 빼는 현대건설, 신반포2차 노린다 기사의 사진

현대건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관계자는 "아무래도 (노량진4구역과) 입찰 기간이 차이가 나다보니 제안내용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노량진1구역이 인근 지역 내 대장주 단지라서 동향파악은 계속하고 있지만 주요 수주 대상으로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현대건설이 최근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곳은 서초구 대어급 단지인 신반포2차다. 위치상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의 중심축인 '한강변 디에이치라인'을 구성할 핵심단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신반포2차를 수주하면 디에이치 아파트가 흑석동에서부터 서초구와 강 건너 용산구를 거쳐 향후 목표로 삼고 있는 압구정현대 아파트까지 일정 간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는 것.

 노량진1구역 힘 빼는 현대건설, 신반포2차 노린다 기사의 사진

'한강변 디에이치라인'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를 지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현대건설의 전략을 말한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와 동작구 흑석9구역(디에이치 켄트로나인), 용산구 한남3구역(디에이치 한남) 등이 '한강변 디에이치라인'을 구성하는 대표단지다.

신반포2차는 반포한강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강변단지다. 한강변을 따라 700m 길이로 아파트가 들어서있다. 기존 가구 수가 157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 후에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반포2차는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면서 사업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지난 1월 공개한 신통기획초안에 따르면 신반포2차는 주변 공유지를 정비구역에 포함해 면적이 넓어지게 된다. 연면적으로 따졌을 때 약 2만㎡가 늘어난다. 공공기여 비율도 기존 15%에서 10%로 줄어 임대주택이 99가구 가량 줄어든다. 일반분양은 기존 132가구에서 215가구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신통기획 통합심의가 완료되면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신통기획안이 확정되면 바뀐 서울시 조례에 따라 바로 시공사선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현대건설도 이런 점을 감안해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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