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이주환 대표이사는 12일 기업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 안내문을 통해 ▲게임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게임 중심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 ▲새로운 디지털 시대 대비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속 투자로 사업 역량 강화 및 재무적 가치 고양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중인 다양한 사업 현황과 계획 등을 밝혔다.
먼저 이 대표는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과 이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게임 사업 적극 추진,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투자, 정기적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의 정책 추진에도 주가 상황이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여러 채널을 통해 주주 의견을 경청하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해 오는 1분기 실적발표 때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세계 무대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고, 성공의 과실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패에 위축되지 않고 시행착오에서 오는 경험과 교훈을 통해 도전을 이어갔다"라며 "그 결과, MMORPG의 불모지인 서구권에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게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여 게임 사업 역대 최대 실적을 창출할 방침이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MLB, KBO 공식 라이선스 야구 라인업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신작 라인업을 더해지면 성장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구상이다.
게임과 연계된 미디어 콘텐츠 및 메타버스 등에 대한 도전도 이어갈 계획도 밝혔다. 사업 확장을 위해 자사 게임 IP(지적재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K-콘텐츠 사업은 게임으로 글로벌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성공한 글로벌 IP를 활용해 게임 라인업으로 구축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상 중이다.
컴투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한다. 조인트벤처 출범 1년 만에 초기 출자 시점 대비 5배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 대해선 지난해 게임과 콘텐츠 분야 중심의 성공적인 투자 결실도 창출했지만,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투자를 진행해 수익 실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며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tyba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