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자동창고·분배·제어시스템 등 구축 계획싸토리우스 글로벌 거점 통해 양사 협력 확대 전망현대무벡스 "핵심 사업 성공으로 해외 확장 계기 마련"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 제약·바이오 산업 원부자재·장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한국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 및 교육 시설과 제약·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생산 시설인 송도캠퍼스를 1월 착공했다.
현대무벡스는 최근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싸토리우스 한국법인)와 송도캠퍼스 자동창고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 스태커크레인·미니로드· RTV 등 자동창고 시스템(AS/RS)과 함께 첨단 분배시스템(DAS), 제어시스템(WCS) 등을 2025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동창고는 생산라인별로 필요한 자재·부품을 하나로 묶어 주는 피킹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최상위 재해·소방 국제 기준 NFPA와 FMDS를 준수한 설계로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현대무벡스는 이번 수주 과정에서 강도 높은 기술 검증과 현장 실사를 통해 자동창고 구축 역량을 인정받았다. 싸토리우스가 폭넓은 글로벌 사업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사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선도 기업의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확장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사업영역 확장에 주력하면서 최근 대규모 수주로 2차전지 공정물류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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