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주 중반부터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 상호금융업 등 2금융권 주요 회사에 감독·검사 인력을 파견해 연체채권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이는 '2금융권발 위기설' 등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고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해 연체채권 상각·매각 상황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1차 점검 대상에는 저축은행 8곳, 카드사 4곳, 캐피탈사 6곳 등 총 18곳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대상은 확대될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은 1분기 기준 5.1%로 2016년 말 이후 처음으로 5%를 넘겼으며 카드사의 연체율도 대부분 1%를 넘긴 상태다.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 단위 조합들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최근 5~6년간 1%대를 유지해왔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2%대로 상승했다. 연체채권 규모도 수조원 수준에서 12조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단 금융당국은 인력 한계 등을 감안해 각 상호금융 중앙회와 협력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