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1.8%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고 감소가 시작되고, 감산 효과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개선 영향으로 4분기 D램, 낸드가격의 상승 전환이 전망돼 약 2년 만에 가격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은 증가세로 전환되며 재고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D램 출하 증가는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D램 가격이 2분기 이후 하락 폭이 크게 축소돼 4분기에는 상승 전환이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2분기 이후 개선돼 전사 영업이익도 하반기에 큰 폭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약 28% 수준으로, 경쟁사인 SK하이닉스(53%)의 절반 수준"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KB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2분기(3조8000억원 손실)와 3분기(1조9000억원 손실)까지 적자 기조를 유지한 이후, 4분기부터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내고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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