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사장은 "출범한 지 3년 만에 우리 회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IPO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했고 대규모 수주와 공격적인 증설로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청난 양적 성장의 과정에서 품질 문제부터 경쟁사의 위협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이슈 대응에 전력하면서 나름의 값진 경험을 축적했지만 깊이 있는 몰입과 성취를 이루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CEO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도 우리가 가진 저력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 '몰입의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는 뜻이고 그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고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위해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과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사업모델 혁신 등을 꼽았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셰르파(Sherpa)'를 자처했다. 김 사장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회사의 비전도 곧 수립할 것이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몰입과 헌신을 한 구성원이라면 걸맞은 대우를 받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HR 제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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