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KB증권‧NH투자증권) 2곳이 14일부터 이틀간 DS단석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71만3417명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이 984.1대1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청약에 앞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가(10만원) 기준 305억원에 이르는 30만5000주를 배정했다.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모인 증거금은 15조72억원에 달한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 나온 종목 가운데 두산로보틱스(33조1000억원)와 필에너지(15조 8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 모였다. 증거금은 청약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KB증권 1091대1, NH투자증권(005940) 919대1을 기록했다. 공모 물량 중 절반이 배정된 균등 배정 공모주는 0.2주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별 균등 배정 물량은 KB증권이 0.22주, NH투자증권이 0.21주다.
DS단석은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폐배터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1965년 설립돼 60년에 가까운 업력을 자랑한다.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바이오디젤 생산에 특화돼있다.
DS단석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8111억 원, 영업이익은 654억 원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상장을 기회로 글로벌 탄소 중립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하는 사업 운영을 통해 글로벌 자원 순환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S단석은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마지막 공모주청약이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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