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옴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염증성장질환을 치료하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 중이다. LIV001은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한 것으로, 염증성장질환의 평생 지속적인 치료 필요성을 고려해 안전성을 갖추고 새로운 작용 기전을 탑재한 경구제로 개발됐다.
이번 LIV001의 임상 1b상은 유럽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탐색적 효력 평가지표를 관찰할 예정이다. 리비옴은 이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LIV001의 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을 북미와 동북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기술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리비옴은 올해 3월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1a상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를 확인하며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 성공한 바 있다. 리비옴은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고형암, 이식 질환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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