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K-SDH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내부 혈관의 파열로 인한 출혈을 진단하는 데 특화된 솔루션이다. 이는 특히 두부 외상으로 응급실에 이송된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CT 촬영과 연계되어, 의료진이 신속하게 병변을 분석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의 JLK-ICH 솔루션이 전반적인 급성 뇌출혈 진단에 강점을 보였다면, JLK-SDH는 아급성 및 만성 경막하 출혈의 진단에 강점을 두고 개발돼 더욱 정교한 진단이 가능하다.
제이엘케이 측은 이번 솔루션이 심각한 두부 외상으로 인한 급성 경막하 출혈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들이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JLK-SDH는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JLK-SDH 출시로 뇌졸중 진단에 필수적인 CT 솔루션 라인업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관에서 뇌졸중 진단 시 CT 촬영이 빈번하게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이번 CT 솔루션은 제이엘케이의 미국 시장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8600만 건의 CT 촬영이 이루어지며, 경쟁사인 Viz AI의 경우 CT 기반 뇌졸중 솔루션 한 건당 보험 수가가 약 1040달러(약 140만원)로 책정됐다. 제이엘케이는 CT 및 MRI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뇌졸중의 전주기를 커버할 수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JLK-SDH 출시로 제이엘케이는 미국시장 진출에 유용하게 활용될 CT기반의 뇌출혈 솔루션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이를 통해 미국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JLK-SDH의 빠른 FDA 인허가 신청을 위해 집중하고 현지 상황에 맞는 진출 전략을 구상해 빠른 미국 의료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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