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2024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존 11.5%에서 11.9%로 상향했고, 수정 할인율을 기존 17%에서 16%로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 ROE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서는 "8월까지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H지수도 다시 반등하고 있어 동사가 증권업 내에서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운용손익 증가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삼성증권이 경쟁사와 달리 자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 비시장성 자산 평가 손익 등이 없다고 판단하며 금리 하락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주목했다. 삼성증권의 배당수익률은 7.8%로 경쟁사, 다른 금융업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배당 펀드 자금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주주환원수익률도 은행과 보험사에 견줄 만큼 상대적으로 높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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