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벤츠 계열사와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정확한 계약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월 1일부터 2038년 12월 31일까지 10년간이다. 판매 및 공급 지역은 북미·기타 지역 등이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계약으로 벤츠에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46파이 배터리는 2170배터리 보다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각각 5배, 6배 이상 높은 배터리로 국내 3사 모두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벤츠 전기차용 46파이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공장은 착공해 오는 2026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공시 내용 외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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