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은행권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차기 대권 지지도 1위인 이 대표의 요청으로 이번 현장간담회가 만들어진 만큼 상생금융 확대 요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 은행권의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는 만큼 당일 어떤 제안이 나올지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금융당국과 국내 20개 은행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약 2조원의 이상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연간 6000억~700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이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 이익 환원에 힘썼는데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으로 과도하게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면 과연 주주들이 이를 이해해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