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2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20일부터 수요예측

24년 3분기 매출액 1000억원 돌파···외형성장 지속 전망

조영제, MEMD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부가가치 극대화

조영제 제조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이 내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는 20~24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17일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3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23년 총매출액(1202억원)을 뛰어넘었다. 주요 사업 영역인 조영제와 MEMD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진단에서 치료의학으로 지평을 넓히며 회사의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부가가치 극대화를 이룰 전망이다.

일반청약은 2월 5일부터 이틀간 NH투자증권, KB증권과 함께 실시한다. 설 연휴로 IPO가 2월로 미뤄졌으나 공모개요와 구조에는 변동사항이 없다. 연초 집중된 수요예측 일정에 비해 연기된 일정이 기관 투자자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식 수는 총 200만주며 공모가액은 1만2600원~1만4300원, 예상 공모금액은 252억원~286억원으로 책정됐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 기업이 뛰어난 조영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빔웍스와 유방 초음파 AI 솔루션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대표는 "AI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