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130여 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디지털 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제약산업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다양한 자료를 디지털화해 기록으로 남기려는 목표다.
협회는 디지털 역사관과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제약산업의 주요 변곡점과 성장을 다룬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약산업의 역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향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역사관은 산업과 협회의 주요 역사를 주제별로 구분하여 제공하며, 관련 문헌, 사진, 영상, 광고 캠페인물 등 다양한 자료가 아카이브에 포함될 예정이다.
디지털 역사관 외에도 제약산업의 역사적 순간들을 기념할 수 있는 전시관을 협회 건물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 전시관에서는 약연, 약기, 약장 등 전통적인 제약 관련 물품과 함께 국내 개발 신약, 최초 수출 의약품, 해외 제약사와 체결한 최초 MOU 계약서 등 중요한 역사적 자료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협회와 회원사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자료를 수집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129년 역사와 협회 창립 80년을 맞아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협회는 299개 회원사에 공문을 발송해 산업 관련 역사적 사료와 자료의 기증을 요청했다. 협회는 오는 7일까지 기증 자료를 받으며,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노연홍 회장은 "올해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계와 협회의 역사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 및 국민들과 적극 소통해나갈 것"이라면서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조성 등 8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여부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회원사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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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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