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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NH투자증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용 스프레드·업계 단기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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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용 스프레드·업계 단기 영향 제한적"

등록 2025.03.05 08:10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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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자산 대비 차입금 규모 커금융권 익스포저 회수 가능성 높아단기자금 조달비용 상승 우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에 따라 기업 간 양극화 심화 현상이 예상되나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와 할인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홈플러스는 잠재적인 자금 이슈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지난달 28일 신용평가기관(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A3→A3-)을 투자등급 기준 가장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이후 지난 4일 등급을 'D'로 한차례 더 내렸다.

기업회생절차는 원리금 미상환이 아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목적을 가진다. 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함께 투기등급 하락 시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차입금(2024년 6월말 기준 1000억원)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2024년 11월말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2300억원), 영업현금창출능력 등에 비해 단기성 차입금 규모가 커 유동성 대응 경계감 지속된 바 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공모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없고, 단기자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A3등급 2.0%). 금융권 익스포저(약 1조4000억원)도 보유 자산을 감안할 때 회수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우위 속 펀더멘털 안정적인 기업 중심의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 경쟁 구도가 달라지는 부분이 없어 할인점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으로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봤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회생절차와 무관하게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온라인 등 모든 유통 채널에서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고 밝힌 만큼 산업 경쟁 구도가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 내에서 홈플러스가 차지하는 규모가 큰 만큼 회생절차 돌입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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