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성이 북한 호텔에서 당한 일이 놀라운데요. 여행 블로거 '유우 카와사키'는 2019년에 북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녀는 단체여행을 예약했을 때 숙소가 '고려호텔'일 거라고 안내받았는데요. 그곳은 북한을 대표하는 고급 호텔이기에 기대됐죠.
그러나 막상 도착하니 배정된 곳은 '보통강호텔'이라는 평범한 곳이었습니다. 북한 여행사는 그녀가 속한 팀이 늦게 도착했기에, 고려호텔이 이미 만실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행사가 숙소 예약도 미리 안 해놨다는 게 황당하네요.
그래도 보통강호텔은 북한에서 귀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었기에 그녀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북한의 호텔 객실에는 도청기가 설치돼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조심하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호텔 방을 함께 쓴 사람과 수다를 떨다 보니, 도청기 소문을 깜빡하고는 북한에 관한 민감한 이야기까지 해 버렸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북한 여행은 항상 조심해야 할 게 많을 듯하네요.

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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