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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고른 실적 성장 보여준 키움증권···하반기 IPO·초대형 IB 속도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고른 실적 성장 보여준 키움증권···하반기 IPO·초대형 IB 속도

등록 2025.07.31 15:21

수정 2025.07.31 17:32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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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키움증권 상반기 전 부문 고른 성장

리테일, IB, S&T 등 수익 확대

IPO 주관 실적은 부진

숫자 읽기

상반기 당기순이익 5457억원, 전년 대비 14.42% 증가

영업이익 7338억원, 매출 8조1656억원

S&T∙운용 수익 44.1% 증가, IB 수수료 수익 21.8% 성장

자세히 읽기

IPO 주관 실적 상반기 0건

도우인시스 상장 성공으로 하반기 만회 기대

제이피아이헬스, 큐리오시스, 에코크레이션 등 후속 IPO 준비

맥락 읽기

발행어음 인가 신청으로 초대형 IB 진입 시도

리테일 비중 여전히 높아 IB 강화 필요성 부각

조직 개편과 인력 배치로 IB 경쟁력 강화 중

향후 전망

하반기 IPO 주관 실적 개선 집중

코스닥 외 코스피 대기업 상장도 공략

IPO 및 ECM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

키움증권, 전 부문 실적 반등···IPO 실적은 '제로'도우인시스 상장 성공···하반기 IPO '드라이브'하반기 초대형 IB 진입 속도...IPO 후속딜 확대

고른 실적 성장 보여준 키움증권···하반기 IPO·초대형 IB 속도 기사의 사진

키움증권이 상반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강점이었던 리테일 부문을 비롯해 기업금융(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에서 수익이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IB사업의 일부인 기업공개(IPO) 주관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이달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하며 초대형 IB인가 진입을 시도하는 만큼 올 하반기 IPO 주관 실적 향상에 집중할 전망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2% 상승한 54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12.88%, 65.84% 증가한 7338억원, 8조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키움증권은 전 부문에서 실적이 고르게 확대됐다. 키움증권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서 국내 증시 활성화와 해외주식 수수료율 정상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389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S&T·운용 수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늘어난 21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B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7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증가했고, 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1111억원)보다 21.8% 성장한 1353억원을 거둬들였다.

상반기 IB 부문이 크게 성장한 반면 IPO 주관 실적은 0건을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거래소 카인드에 따르면 상반기 키움증권이 상장 주선인 및 지정자문인으로 참여한 신규상장, 이전상장, 재상장 등의 사례는 전무하다. 스팩을 제외한 상장 주관도 지난해 8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기업 유라클이 마지막이다.

키움증권은 이달 우여곡절 끝에 코스닥에 입성한 도우인시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IPO 시장에서의 성과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난 4월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에 나섰던 도우인시스가 4차례 주주 간 계약 미기재 등 주요 정보 누락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요구를 받으면서 키움증권의 올해 첫 IPO 실적이 미뤄졌다. 상장 연기로 도우인시스는 지난 23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도우인시스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76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2만9000~3만2000원)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도우인시스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키움증권이 상반기 부진했던 IPO 주관 실적을 하반기 후속 딜을 통해 만회하며 IPO 시장에서 존재감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스팩상장을 포함해 총 7건의 IPO 주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1.8% 성장한 1353억원을 거뒀다.

키움증권은 도우인시스에 이어 엑스레이 영상 진단 핵심 부품 그리드를 생산하는 제이피아이헬스와 바이오 소부장 기업 큐리오시스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키움증권이 주관을 맡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난 7일에는 큐리오시스가 상장 예비 심사를 기술특례 상장으로 통과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여기에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에코크레이션도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에 착수한 상황이다. 지난 4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던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지난 22일 심사를 철회했다.

특히 키움증권이 이달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하며 하반기 초대형 IB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IB 부문의 실적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여전히 영업수익의 약 75%에 해당하는 절반 이상이 리테일에 치중되면서 IB 사업 강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키움증권은 기업금융 본부를 부문 단위로 격상하고 조직 승진 인사를 진행하는 등 인력 재배치에 나선바 있다. 올해 상반기 IB부문 임직원 수는 지난해(140명) 보다 9명 늘어난 105명이 배치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도우인시스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시장 외에도 코스피 대기업 상장을 위해서 커버리지와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IPO 및 ECM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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