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 금요일

서울 33℃

인천 32℃

백령 32℃

춘천 34℃

강릉 34℃

청주 33℃

수원 32℃

안동 34℃

울릉도 29℃

독도 29℃

대전 34℃

전주 33℃

광주 33℃

목포 32℃

여수 33℃

대구 34℃

울산 30℃

창원 34℃

부산 32℃

제주 31℃

증권 세제 완화 기대에 고배당株 꿈틀···추가 상승 이어질까

증권 종목

세제 완화 기대에 고배당株 꿈틀···추가 상승 이어질까

등록 2025.08.22 14:40

김다혜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 인하 법안 발의

고배당주, 금융주, 증권주 주가 반등

세제 완화 기대감이 투자 심리 자극

숫자 읽기

KRX 300 금융지수 이달 초 대비 3.19% 상승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3%의 두 배 이상

메리츠금융지주 15.41%, 우리금융지주 5.51% 등 주요 금융지주 강세

배경은

기존 배당소득세 최고세율 35%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25%보다 높음

배당 유인 부족 투자자 불만

정부 이전 세제 개편안은 시장 기대치 미달, 고배당주 주가 하락 초래

자세히 읽기

개정안,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 등 분리과세 혜택 확대

세율 구간: 2000만원 이하 9%, 2000만원 초과~3억원 20%, 3억원 초과 25%

고배당주 투자자 세 부담 완화

향후 전망

세제 완화 법안 통과 시 고배당주 단기 모멘텀 강화 예상

정부의 추가 정책 따라 한국 주가 및 배당주 상승 가능성

저평가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 확대

약세 탈출한 고배당株···금융주 오름세 주도與, 정부안보다 완화된 배당 세제 개편안 상정증권가 "정책 방향 따라 주가 추가 반등 가능"

세제 완화 기대에 고배당株 꿈틀···추가 상승 이어질까 기사의 사진

고배당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을 기존 35%에서 25%로 내리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금융주와 증권주가 반등하고 있다. 배당소득세 최고세율이 대주주 양도소득세보다 높아 배당 유인이 부족하다는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과감한 세제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경우, 고배당주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KRX 300 금융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31%) 하락한 1450.6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KRX 300 금융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85%) 오른 1455.10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는 이달 초(1404.92) 대비 3.19%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1.43%를 두 배 이상 웃돈다.

금융지주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KRX 300 금융지수의 구성 종목은 은행·보험·증권 등 주요 금융사로 대표적인 고배당주 지수로 꼽힌다. 지수 구성 종목인 메리츠금융지주는 15.41% 급등하며 금융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우리금융지주(5.51%), KB금융(2.55%), 신한지주(3.07%), 하나금융지주(0.49%) 등 주요 금융지주 종목 역시 동반 상승했다. 하락하던 증권주도 횡보하거나 소폭 상승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번 고배당주 강세의 핵심 배경은 여당이 발의한 세제 완화 법안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와 25% 이상 기업 중 배당금 총액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기업은 분리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3년 평균 대비 배당금을 5% 이상 확대한 기업도 적용 대상이다.

세율은 기존 구조를 유지하되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2000만원 이하 배당소득은 9%,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분은 25%로 분리과세한다. 특히 3억원 초과 구간 세율은 정부안(35%)보다 낮춰 고배당주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고배당주 주가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정부안은 분리과세 적용 요건을 엄격히 설정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 수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금융주와 증권주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급락한 바 있다. 한화와 코오롱, CJ 등 수혜 기대감이 확대됐던 고배당 지주사 주가도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하락했다.

이번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고배당주의 단기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배당소득세 최대세율 35%가 대주주 양도세 25%보다 높아 기존과 같이 배당 유인이 여전히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 중"이라며 "국민들의 기대감만큼 정부의 과감한 정책이 나올 경우, 한국 주가 및 배당주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어 현재 국면에서 저평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