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韓 챗GPT 이용자 29% 업무에 사용···오픈AI 코리아 대표 "AI 전환 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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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챗GPT 이용자 29% 업무에 사용···오픈AI 코리아 대표 "AI 전환 파트너 될 것"

등록 2025.12.04 10:21

유선희

  기자

김경훈 한국지사장 선임 후 첫 기자 간담회 개최국내서 문서 번역·이메일 작성 등 활용 증가업무 생산성 극대화하는 기업 중심 AI 전환 강조

오픈AI 코리아가 김경훈 총괄 대표 부임 후 첫 공식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챗GPT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챗GPT 일일 메시지는 지난해 6월 4억5000만건에서 올해 6월 26억3000만건으로 1년 만에 약 6배 증가했다.

글로벌에서는 챗GPT를 운동·건강, 생활 정보, 학습 조언,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등 실용적인 조언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이용자의 29%가 문서나 계약서 번역, 문서 및 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을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의 챗GPT 사용 패턴이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전 세계에서 매주 8억명 이상이 챗GPT를 사용해 AI의 효용을 체감하고 있고,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 내에서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파일럿(시범운영) 기간이 짧고 빠르게 AI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일의 대부분이 기업 안에서 이루어지므로 AI의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는 기업의 AI 전환을 통해 가장 크게 실현될 수 있다"며 "오픈AI 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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