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덕양에너젠, 올해 첫 코스닥 입성···김기철 대표 "수소 산업 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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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에너젠, 올해 첫 코스닥 입성···김기철 대표 "수소 산업 성장 이끌 것"

등록 2026.01.16 07:58

김호겸

  기자

부생수소 기반 고순도 산업용 수소 공급 확대울산공장 등 신설 투자로 미래 에너지 주도권 확보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 참여로 성장 기대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덕양에너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덕양에너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1호 덕양에너젠이 오는 30일 새해 첫 일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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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덕양에너젠, 2024년 국내 IPO 1호로 30일 코스닥 상장

수소 인프라 핵심 기술력 기반 성장 목표

상장 통해 수소 경제 선도 기업 도약 선언

숫자 읽기

2021년 매출 702억원 → 2024년 137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 60억원 증가

공모주 750만주, 공모금액 638억~750억원 규모

자세히 읽기

여수·군산 공장 거점, 고순도 산업용 수소 공급

석유화학 공정 활용, 전 과정 수소 솔루션 제공

스페셜티 CA 공정 부생수소 확보로 경쟁력 강조

주목해야 할 것

사우디 아람코-S-Oil 샤힌 프로젝트 수소 공급업체 선정

울산 공장 건설 중, 친환경 청정수소·암모니아 수소 생산 진출 계획

공모가 고평가 논란, 비교 기업 선정 한계 지적

향후 전망

상장 자금, 울산 출하센터·설비 증설·신규 공장에 투입 예정

산업용 수소 시장 내 안정적 공급망·가격 경쟁력 확보 목표

상장 후 수소 밸류체인 확장 및 친환경 사업 강화 기대

덕양에너젠은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수소 인프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 보유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수소 경제 전환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덕양에서 2020년 인적분할로 출발한 덕양에너젠은 여수와 군산 공장을 거점으로 부생수소를 정제해 고순도(4N급) 산업용 수소를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매출은 2021년 702억원에서 2024년 1374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8억원에서 6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석유화학 공정을 토대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고 부생수소와 개질 기반 수소 생산 방식의 수소 공급 솔루션도 제공한다.

고객사는 여수와 군산 석유화학단지와 울산지역에서도 원료 공급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나프타분해(NCC)공정 방식의 부생수소가 아닌 스페셜티 제품 CA(Chlor-Alkali) 공정 부생수소 수급처를 확보해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덕양에너젠의 설명이다. 스페셜티 CA 공정 제품은 플라스틱을 시작으로 반도체, 배터리 소재, 고기능 화학소재 제품의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

덕양에너젠은 "석유화학 업황과 달리 안정적 수소 공급원을 확보하고 중장기적 가격 경쟁력과 사업안정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양에너젠은 현재 사우디 아람코와 에쓰오일(S-Oil)이 추진하는 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석유화학 신증설 사업으로 원유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방식이다. 정유 공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면 생산단가도 크게 낮출 수 있다. 덕양에너젠은 2023년 샤힌프로젝트에서 수소 공급 업체로 선정됐고 현재 울산에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와 함께 덕양에너젠은 친환경 수소 생산 사업 진출 계획도 내놓았다. 청정수소는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만든다. 전기분해 방식으로 수소를 만들 수 있지만 효율성 문제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암모니아를 이용한 수소 생산을 준비 중이다.

덕양에너젠은 이번 상장에서 공모가(희망공모가 8500~1만원)를 둘러싼 '고평가' 지적이 넘어야 할 최대 산이다. 산업용 수소 공급업체인 덕양에너젠은 비교 기업으로 전력기기와 중공업 비중이 큰 효성중공업이어서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충전소 구축 등 수소 사업군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 이익구조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김기철 대표는 "순수 산업용 수소 제조를 본업으로 하는 상장사가 많지 않아 비교 기업을 선정하기에 제한이 많았다"며 "산업적 유사성과 수소 밸류체인 전반으로 비교 대상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덕양에너젠은 파이프라인 인프라를 직접 보유·운영하는 대규모 장치 산업 회사로서 기본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감가상각비가 크다"며 "이 같은 사업 특성을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ER) 대신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덕양에너젠은 이번 상장을 통해 7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638억원~750억원 규모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16일까지이며 일반 청약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다. 공모 자금은 울산 출하센터 구축과 설비 증설, 신규 공장 설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예정 상장일은 30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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