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현대베트남조선, 카인호아성서 제4부두 착공···생산 인프라 확충

산업 산업일반

HD현대베트남조선, 카인호아성서 제4부두 착공···생산 인프라 확충

등록 2026.04.10 18:37

이건우

  기자

부두 길이 1630m로 확대···베트남 조선소 경쟁력 제고 나서정기선 회장 현장 점검 이어 부두 착공···베트남 법인 투자 확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달 베트남 칸호와성에 위치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현장 설비와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달 베트남 칸호와성에 위치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현장 설비와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베트남조선이 베트남 카인호아성에서 신규 부두 건설에 착수하며 항만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선박 건조 능력과 물류 효율을 함께 끌어올려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8일 카인호아성에서 제4부두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연간 23척 건조 체제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항만시설 확장 프로젝트로 선박 접안 능력과 자재 운용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예정된 공사 기간은 약 12개월이며, 총 3500억동(약 197억원)의 투자를 통해 기존 HD현대베트남조선의 전체 부두 길이를 1630m로 늘린다.

부두 확장은 생산 현장의 병목을 줄이기 위한 사전 투자 성격이 짙다. 조선업은 안벽 운영과 자재 반입, 선박 인도 일정이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부두 여건이 생산성과 직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건조 물량 확대에 대비한 기반 정비로 보고 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2026년 선박 17척을 건조하고 12척을 인도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부두 신설을 통해 생산 일정 대응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주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HD현대베트남조선은 친환경 선박 건조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베트남 생산거점의 역할을 키워 HD현대그룹의 글로벌 조선 생산체계에서 비중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달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건조 공정을 살피며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