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Z 패션 성지' 성수에 뜬 中 쉬인···팝업 매장 가보니 지난 8일 빗줄기가 내리는 오전 11시 기자가 찾은 '스타일 인 쉬인'은 첫 오픈임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기보다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궂은 날씨로 인해 쉬인의 오픈을 기다리던 몇몇 사람들은 저마다 건너편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가 오픈 시간이 다 되자 그제야 입구로 발길을 옮기는 정도였다. 스타일 인 쉬인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함께 중국 이커머스 3대장으로 꼽히는 쉬인이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다. 쉬인은 한국 현지 소비자를 공략
현장 베트남서 잘나간다는 'K-소주'의 현주소는? 베트남 하노이의 한 마트, 맥주 냉장고와 마주 보는 엔드(End)매대에 초록 병의 소주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두꺼비 그림의 '진로(JINRO)' 상표를 목에 단 진로 소주가 한 가득이다. 매대 오른쪽으로 타사의 소주도 보였지만, 진로가 소주 판매대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다.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후지(FUJI) 마트를 방문해 베트남 현지의 소주 시장을 살펴봤다. 후지 마트는 일본 종합상사인 스미토모 상사가 현지 콩그로말리트 그룹과
현장 "베트남 MZ도 반했다"···현지에서 만난 진로소주 해가 기울어진 오후 6시, 베트남 여름 더위보다 뜨거운 하노이 맥주거리의 밤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거리에 즐비한 노점상에 앉아 잔을 부딪치는 사람들, 그 틈 새로 익숙한 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초록색 병에 낯익은 디자인, 한글 필체가 돋보이는 우리의 술 '소주'다.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 맥주거리 곳곳에서 한국의 대표 소주인 참이슬을 만났다. 참이슬은 맥주거리 노점상과 주점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실제 맥주거리 78개의 주점 중
현장 "내 캐릭터는 무엇일까?"···'인사이드 아웃'과 만난 감정 테마 파크 "어린 시절엔 우리의 감정이 담긴 눈짓, 손짓 하나에도 모두가 반겨줬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 방법에 익숙해졌다.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된다." 3일 기자가 찾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랜덤스퀘어'에 위치한 '감정 테마 파크'는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자신의 감정에 조금은 더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나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 사랑을 고백하는 것. 우리가 얼마나
현장 '100주년' 하이트진로의 끊임없는 '도전'···"소주 세계화 이끈다" "영업은 경쟁입니다. 지난 100년의 영업 현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치열한 접점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의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김현진 하이트진로 영업부문 상무는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식당에서 '100년을 만든 하이트진로의 영업'을 주제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현진 상무는 하이트진로가 국내 1위 주류기업을 수성할 수 있던 비결로 100년간 축적된 제품력과 마케팅, 영업력을 더한 삼박자를 고루
현장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언텁쇼'···"브랜드 경험 강화" SPC그룹 배스킨라빈스가 혁신 매장을 중심으로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선다.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신규 출시되는 '이달의 맛' 세계관을 확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모양새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SPC그룹 비알코리아의 배스킨라빈스 혁신 매장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우주 라이트 봉봉 언텁쇼'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배스킨라빈스의 베스트셀러인 '엄마는 외계인'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신
현장 "단기성과 조장 KPI 개선 없다면, 제2의 ELS사태 불가피" "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발생하자 '이자 장사'를 한다며 뭇매를 맞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비이자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며 KPI(평가지표)에 ELS(주가연계증권) 등 고위험상품 판매를 추가했다. KPI는 금융권 종사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오죽하면 KPI에 남북통일이 포함돼 있으면 벌써 통일이 됐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불완전판매 자체를 넘어 이를 조장하는 경영에 대한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DLF사태 이후
현장 '모자의 난' 종료···한미약품 장·차남 "회사 복구에 집중, 모녀와 화해" "엄마와 여동생은 이번 계기로 실망했겠지만 전 같이 가길 원합니다. 시총 50조 탑티어 진입을 위해선 할 일이 많습니다. 기존에 한미를 퇴사한 분들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한미약품그룹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펼쳐진 표 대결에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 화성시에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형제측이 제안한 이사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OCI그룹과
현장 3시간 지연된 '한미-OCI 통합' 주총···모녀는 '불참' 모녀와 형제가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정기주주총회에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가 모두 불참했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기업 통합 여부를 가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은 28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당초 오전 9시 개최 예정이었으나 의결권 위임장 집계 과정에서 약 3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됐다. 이날 12시20분까지 주총은 열리지 못하
현장 '한미-OCI 통합' 시작부터 삐걱···이우현 회장 "형제 갈등, 잘 해결되길" 28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두고 가족간 표대결이 펼쳐지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의결권 위임장 집계 과정에서 약 2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며 주총 개최 자체가 지연된 것. 당초 이날 오전 9시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주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10시50분이 넘도록 개최되지 않았다. 주총 관계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새벽부터 준비했지만 집계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