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여 아들 살해한 40대 母 체포···“가정 불화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간 40대 주부가 여관에 들어가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한 일이 벌어졌다. 24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의 한 모텔에서 아들 정모군(8)을 목졸라 살해했다. 경찰이 모텔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전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께까지 여관에 머물렀다. 평소 수면제를 소지하고 있던 전씨는 아들에게 수면제를 '비타민약'이라고 속이고 물과 함께 먹여 재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