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시대에 따라 변하는 ‘직급’···영어 이름에 별명까지
#1. A기업 차장급인 김모씨(43)씨의 명함에는 차장 대신 ‘책임’이라는 직함이 쓰여 있다. 김씨가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책임’의 위치를 묻는 질문이다. 김씨는 그때 마다 회사 직급 체계 설명을 해야 하고 자신이 차장급 이라는 설명을 한다. 김씨는 “이제는 적응이 돼서 묻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편리하게 답변해줄 수 있었지만 직급 체계가 바뀌는 시점에서는 모두가 혼란 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B기업과 업무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