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로부터 온 편지]현수명 - 솟아날 구멍은 있다
‘東(동)자표’와 ‘기차표’를 기억하시나요? 60대 이상이 아니라면 들어보기조차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신발 산업에서는 전설과도 같은 이름들입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이 상표들을 만든 주인공은 화승그룹의 전신인 동양고무산업의 창업주 故(고) 현수명 회장. 1922년 충북 괴산 출신인 현 회장은 젊어서부터 형제들과 함께 서울에서 공장을 운영했는데요. 한국전쟁 발발과 1.4후퇴는 그가 부산으로 터전을 옮기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