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6공 아닌 회사 금고에서 나왔다"···'비자금' 공방의 씁쓸한 뒷맛
'6공화국 비자금 의혹'이 최종심을 앞둔 'SK가(家) 이혼소송'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정부의 후광으로 그룹이 성장했다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주장에 최태원 회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맞받아치면서다. 다만 말이 오가며 6공화국 그리고 SK그룹 '비자금'의 존재가 필요 이상으로 부각되면서 결국 양쪽 모두 상처를 들춘 셈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K그룹 이혼소송 항소심을 달군 키워드는 '비자금'이었다. 옛 정부가 SK에 사적인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