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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폐막···환율發 세계 경제 회복 지연 우려

다보스포럼 폐막···환율發 세계 경제 회복 지연 우려

등록 2013.01.28 09:23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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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만나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 제43회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포럼)이 지난 27일 폐막했다.

'탄력적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전 세계 지도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경계하고 유럽연합의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또 이번 포럼에 참석한 각국의 지도자들은 일본의 엔저정책을 비판하면서 환율 전쟁과 그에 미치는 세계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을 우려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이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2013년은 위기를 넘어서는 해로 기록될 것이다. 아주 불안하고 미미한 회복을 할 여지밖에 없는 만큼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일본의 무제한 양적 완화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과 관련해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환율 조작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특히 올해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은 소득 양극화와 남녀평등 문제도 다뤄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트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 최상위 1%의 부자들이 전체 부의 25%를 차지한다"며 소득 불평등을 강력히 비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라가르드 IMF총재는 "여성들은 승진해도 힘없는 자리에 가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 지위 향상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박근혜 당선인의 특사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참석해 차기 정부의 경제 운용방안과 대북정책을 설명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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