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2년도 4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4분기 ‘옵티머스GⅡ’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옵티머스GⅡ’ 이외에 별도의 모델을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 같은 별도의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구상 단계”라며 “보다 구체화되면 이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한 1분기 내 ‘옵티머스G Pro’를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와 일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옵티머스G Pro’의 향후 글로벌 시장에 대한 확대 출시 여부는 시장의 수요를 살펴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LG전자는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지난해 9월말 출시한 옵티머스G가 소비자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을 인정한다”며 “최신 기술을 적용하다 보니 부품 수급에 불균형을 겪어 공급에 애로가 있었지만, 이 같은 문제가 사라진 올해 들어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이 미숙해 지난 3년간 다른 업체들이 성장하는 동안 자사만 역성장하는 등 고생했다”며 “지난해 옵티머스G의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와의 간극을 크게 좁히는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 매출 수량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56% 성장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LG전자의 체질이 강해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프리미엄폰과 중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하비중을 4 대 6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에 따르면 당장은 프리미엄폰에 중점을 둘 것이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의 중저가폰 수요를 감안해 중장기적으로는 보급형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Mass LTE 시장 대응을 위한 스마트폰 F시리즈를 올해 상반기내 출시해 새로이 전개하고, 3G 시장 대응을 위한 L시리즈 후속모델인 L2를 올해 2~3월 중 출시하는 등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ik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