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31일 지난해 수출로만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1년보다 20% 수출량이 늘었고, 전체 매출액 대비 15%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2011년 450억원(2010년 대비 27.7% ↑), 2012년 550억원(2011년 대비 21.5% ↑)으로 매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팔도의 수출 신장세는 신규 시장 거래선을 추가로 개척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팔도는 브라질과 싱가포르 등 4개국 17개 거래선을 추가로 개척해 현재 60여개국 114개 거래선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꼬꼬면’, ‘남자라면’ 등의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올랐고, ‘뽀로로 음료’와 ‘알로에 음료’ 등의 판매 호조도 한 몫을 했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가 140억원의 매출을 올려 최고의 실적을 올린 시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러시아 시장의 매출은 2011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현지 대형마트에 ‘일품해물라면’ ‘일품짜장면’ 등이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108%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매출 신장률 2위는 78%의 중국이었다. 중국은 ‘뽀로로 음료’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별로는 ‘꼬꼬면’이 35억원 이상 팔려 라면 제품의 신장세를 이끌었고, 음료에서는 ‘뽀로로 음료’가 20억원 이상 판매돼 2011년보다 매출이 169% 늘었다.
팔도는 올해도 해외 사업을 강화하여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국가와 거래선을 각각 10개 이상 개척하고, 현지 축제 참가와 TV 광고 방영, 식품 전시회 참가 등 현지화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자라면’과 ‘산타페’ 등 기존 제품을 중점 육성하고, 라면 10종과 음료 6종 등 총 16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특히, 라면과 음료 사업을 확대하고 스낵, 커피 관련 등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수출할 예정이다.
안중덕 팔도 해외영업팀장은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 국가들을 적극 개척하고,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출시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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