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특별총재회의' 한국 개최···김 한은 총재 회의 주재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과 공동으로 'BIS 특별총재회의'를 개최한다. 특별총재회의는 전 세계 중앙은행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첫 번째 열리는 국제회의다.

2, 3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은행(ECB)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금융회사 CEO등이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1997년 1월 BIS에 가입했고 작년 9월에는 BIS 아시아지역협의회의회(ACC) 의장국으로 선임됐다.

이번 회의는 'BIS 특별총재회의'(Ⅰ,Ⅱ)와 '중앙은행총재와 금융회사CEO 회의', 'BIS 아시아지역협의회(ACC) 회의' 등 모두 4개로 구성됐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BIS 특별총재회의 Ⅰ'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회의에서 의장직을 맡아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특히 ACC회의에서는 아시아 역내 BIS 활동방향과 회원국 은행의 관심사항 등 이번 회의 결과를 3월 BIS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보고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주요 금융사 CEO와 함께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