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가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다섯 부자가 춘천호 얼음캠핑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캠핑을 떠나기 전 제작진은 아빠들에게 각자 텐트를 준비해오라고 지시했다. 김성주는 지난 두 번의 여행에서 최악의 집을 얻어 생활했기에 이번 여행만큼은 가장 좋은 텐트를 가져가겠다는 결심으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에게 텐트를 발렸다.
김동성은 김성주와의 통화에서 "최고급 텐트다. 한 번 밖에 쓰지 않았다"며 "탁 피면 펴지는 원터치 텐트로 얼마 전에 거실에서 펴 봤는데 뛰어 다녀도 될 정도로 넓다"고 말해 김성주 부자를 안심시켰다.
춘천호에 도착해 모든 부자가 텐트를 펼치는 시간, 김성주는 단 몇 초 만에 텐트 치기를 완성하고 주변 부자들에게 "아직도 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른 부자의 텐트는 크고 넓은데다가 간이 침실까지 딸려 있었으며 안에서 밥까지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됐다.
이어 자신이 빌린 텐트가 겨울 캠프용이 아닌 여름 캠프용임을 알고 망연자실에 빠졌다. 결국 다른 부자의 텐트보다 초라하다는 것을 알게 된 민국이 역시 울음을 터뜨렸다.
'아빠 어디가' 방송이후 매번 최악의 집에서 잠을 청해온 민국이는 "매번 안 좋은데 만 걸린다"며 울상을 짓고 방황하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성주도 "아빠가 겨울에 캠핑온 건 처음이잖아"라며 아들을 달래보았지만 민국이는 쉽사리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성주 아들 눈물에 네티즌들은 "김성주 아들 눈물, 민국이 그만 울려요~", "김성주 아들 눈물, 다음엔 좋은 곳에서 잘 수 있겠지~ 힘내자", "김성주 아들 눈물, 달래는 후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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