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마켓오, 국내 최초 천연발효종 사용 ‘리얼크래커’ 출시

오리온(대표 담철곤)은 종전에 판매하던 마켓오 ‘워터크래커’와 ‘초코크래커’의 맛과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해 ‘리얼크래커’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리얼크래커는 국내 최초로 천연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크래커다.

꿀, 호밀, 밀 등을 6일간 숙성시켜 만든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맛과 특유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선사한다는 것이 오리온의 설명이다.

또한 쇼트닝과 마가린 대신 캐나다산 카놀라유를 사용해 포화지방 함량이 타사 유사 제품 대비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오리온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한층 강화했다”며 “잼, 요거트, 크림치즈와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얼크래커초코는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해 만든 리얼초콜릿을 두껍게 발라 순수한 초콜릿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새로 바뀐 패키지는 입맛을 돋우는 카나페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간단한 레시피를 활용해 세련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카나페는 빵이나 크래커 위에 치즈, 앤쵸비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올려 한입에 먹을 수 있게 만든 요리이다.

마켓오 김혜진 브랜드매니저는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발효식품이 각광 받고 있다”며 “리얼크래커가 자연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낸 제품인 만큼, 건강과 칼로리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에서 주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온은 마켓오 통합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제품명을 리얼크래커로 변경하고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켓오는 기존 과자와 달리 ‘0% 합성첨가물, 자연이 만든 순수한 과자’를 추구하며, 지난 2008년 출시됐다. 마켓오는 리얼브라우니, 리얼초콜릿, 리얼크래커 등 총 3개 제품에 대해 약 9종의 품목을 판매하게 된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