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한 해 140만 명(일평균 4,417명)이 찾는 국립경주박물관이 관람객들을 위하여 설맞이 문화 행사인 놀이 한마당을 마련했다.

경주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토)부터 2월 11일(월)까지 사흘 동안 박물관 마당에서 투호놀이,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행사를 연다.

11일(월) 오후에는 가족이 함께 떡메를 치며 다식과 떡국을 만들어 먹고, 전통차(茶)를 마시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전통놀이 경연을 펼쳐, 참가자 가운데 잘한 사람을 뽑아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강당에서는 ‘해피피트2‘ 등의 가족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주 월지에서 출토된 신라인들의 놀이기구인 주령구를 이용한 주령구 놀이도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연을 만들어 날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하여 정기 휴관일인 2월 11일(월)에도 개관하며, 대신 연휴 다음날인 2월 12일(화)에 휴관한다.


대구경북본부 이수언 기자 tru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