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영예수여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과거 대통령들에게도 재임기간 동안 훈장이 수여돼 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임기 말에 같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이 대통령에 대한 훈장 수여 소식에 유난히 논란이 이는 것은 MB정권의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공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같은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안보위기가 고조된 타이밍도 이 같은 여론을 부채질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 대통령에 대해 신랄한 비난을 퍼부으며 이번 훈장 수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UPPd***’라는 ID를 사용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개발에 편자”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이 대통령을 조롱했다. 다른 트위터리안들도 “말년에 추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chun***)”, “셀프 훈장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ohsu***)” 등도 부정적인 시각을 여과없이 나타냈다.
반면 비판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도 받았는데 왜 그러지?(kaws****)”, “어쨌든 5년 동안 고생한 것은 사실인데 너무 심한 듯(mott***)”이라며 지나친 헐뜯기를 경계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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