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용설명서' 박스오피스 3위 "발렌타인 효과?···흥행 다크호스"

남자사용설명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자사용설명서'는 개봉 첫 날인 14일 전국 372개 상영관에서 5만 717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만 6000명.

특히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해 개봉일을 잡은 것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선한 소재와 기가막힌 발상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억지스럽지 않은 코미디로 언론의 호평을 받았기에 흥행을 예상 하고 있다.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없는 여자 최보나(이시영 분)가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와 연애박사 Dr.스왈스키(박영규)를 통해 '국민 훈녀'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기막히고 아찔한 연애스토리를 담았다

한편 이날 '7번방의 선물'이 21만 95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2위는 14만1648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를린'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다이하드5'가 4만 5331명의 지지를 받아 4위에 올랐으며 '남자사용설명서'와 같은 날 개봉한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이 3만 8390명의 관객을 모으며 5위로 진입했다.

김윤석 주연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1만 9859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며 6위로 내려 앉았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