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다가오지만 수요자들이 서두르지 않으면서 설 연휴 이후 매매시장은 한산했다.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사업 속도를 내는 단지와 그외 단지 간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매매시장은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올랐다.
[매매]
서울은 ▼양천(-0.15%) ▼송파(-0.11%) ▼강동(-0.09%) ▼강남(-0.01%) 등이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2단지 소형과 대형 모두 수요가 붙지 않아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이 금주에도 이어졌다. 다만 매도·수 간 가격 차로 실제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3%)이 하락했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두산, 아름삼호가 중대형 면적이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북부의 ▼고양(-0.02%) ▼남양주(-0.02%) ▼의정부(-0.01%) 서남부의 ▼안양(-0.02%) ▼시흥(-0.02%) 남부의 ▼용인(-0.01%) ▼광주(-0.01%) 지역이 떨어졌다.
[전세]
서울은 △송파(0.17%) △중(0.15%) △서대문(0.14%) △강동(0.13%) △금천(0.11%) △성동(0.11%) △마포(0.08%) △광진(0.07%) △성북(0.07%) 지역이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갤러리아팰리스, 가락동의 가락스타클래스, 미륭 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매매시장과 같이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전세물건이 나오면 거래는 이뤄지는 모습이다. △분당(0.01%) △중동(0.01%)이 소폭씩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안양(0.04%) △인천(0.04%) △평택(0.03%) △광명(0.02%) △수원(0.02%) △의왕(0.02%) △광주(0.02%) 등이 상승했다. 청라지구 일부 단지의 중대형 면적도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과장은 “재건축시장은 사업진행이 원활히 이뤄지고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단지가 나타났다”며 “다만 정책이 시장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짧은 기간에 오른 가격이 거래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k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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