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 7번방의 선물 "LTE급 흥행···주말 '트랜스포머3' 기록만 깨면..."

7번방의 선물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14일 전국 623개 상영관에서 21만 95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누적 관객수 773만 7734명으로 8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은 '최종병기 활'이 기록한 747만 633명을 넘어서며 역대 박스오피스 11위, 한국 영화 9위에 올랐다.

또한 외화 포함,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른 영화 '트랜스포머3'의 누적관객수 778만 4743명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의 '딸 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교도소 7번방 수감자들이 용구의 딸을 교도소에 들이기 위해 벌이는 과정을 그리는 휴먼 코미디 영화다.

상영시간 내내 눈물샘을 자극, 관객들의 감성을 뒤 흔들고 있으며 개봉 초반 부터 입소문을 타고 무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14일 개봉한 이시영-오정세 주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가 '다이하드5'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3위로 진입했다. 신선한 소재와 기가막힌 발상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억지스럽지 않은 코미디로 언론의 호평을 받았기에 흥행을 예상 하고 있다.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없는 여자 최보나(이시영 분)가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와 연애박사 Dr.스왈스키(박영규)를 통해 '국민 훈녀'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기막히고 아찔한 연애스토리를 담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14만1648명의 관객들을 동원한 '베를린'이 차지했다.

'다이하드5'는 4만 5331명의 지지를 받아 4위에 올랐으며 '남자사용설명서'와 같은 날 개봉한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이 3만 8390명의 관객을 모으며 5위로 진입했다.

김윤석 주연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1만 9859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며 6위로 내려 앉았다.

노규민 기자 nkm@